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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백신 접종률 92.8%, 일자리 회복도 빨라

뉴욕주 감사원 ‘플러싱 지구 경제보고서’ 발표   코로나 백신 완전 접종률, 퀸즈·뉴욕시 앞질러   팬데믹 이전 20년간 기업 81.8%, 고용 70.9%↑ 코로나19 타격 컸지만 일자리 회복도 빨라   고령화·빈곤율·렌트부담·대면일자리 쏠림은 과제   플러싱 지역 주민들의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률이 92.8%에 달해 퀸즈와 뉴욕시 평균 접종률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플러싱은 코로나19 초반 치명적 타격을 입었지만 팬데믹 이전 성장추세와 높은 백신접종률, 상대적으로 빠른 일자리 회복, 연방 지원금 등을 감안하면 과거 성장세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란 진단이다.     15일 톰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이 발표한 '대플러싱 지구 경제보고서(Economic Report on Greater Flushing Area)'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플러싱 거주자 92.8%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69.2%)와 퀸즈(75.17%) 접종률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고용회복도 빠르다. 작년 2분기 대플러싱지구 민간 일자리 4분의 1이 사라졌지만, 올해 1분기 일자리 수는 전년대비 8.4% 줄어드는 데 그쳤다. 퀸즈(-12.5%), 뉴욕시(-14.1%)와 비교하면 빠른 회복세다. 디나폴리 감사원장은 "플러싱은 코로나19와 허리케인 아이다 비극까지 겪었지만 회복 신호가 보인다"며 "백신접종률 92% 돌파는 박수를 칠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도 "뉴욕에서 영구적 접종장소가 가장 늦게 생긴 플러싱 접종률이 이렇게 높다는 것은 대단하다"고 전했다.   감사원은 이번 분석에서 플러싱·칼리지포인트·화잇스톤·머레이힐·어번데일 등을 '대플러싱 지구'로 묶었다. 작년 해당지역 주민은 25만8500명으로 절반 이상이 이민자다. 팬데믹 이전 플러싱은 급격한 성장세였다. 2019년 기준 사업체는 9250개로 2000년 대비 81.8% 증가했다. 퀸즈 전역(44%) 성장률의 2배, 뉴욕시(29.6%) 평균 증가율보다 훨씬 높다. 10명 미만 소기업 비중이 87.4%에 달했고, 민간 일자리는 8만4300개로 20년간 70.9% 늘었다.     다만 감사원은 팬데믹이 플러싱의 약점을 크게 드러냈다며 ▶고령화 ▶빈곤율 ▶임대료 부담 ▶대면일자리 쏠림현상 등을 과제로 꼽았다. 55세 이상 주민이 35.9%로 뉴욕시에서 네 번째로 높고, 중위연령은 45.3세로 퀸즈(39.7세), 뉴욕시(37.2세)보다 높았다. 중위소득은 5만4900달러로 2010년 대비 5.4%만 늘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오히려 8.7% 줄어든 셈이다. 세입자 40.7%는 심각한 임대료 부담을 겪고 있고, 빈곤율은 16.4%로 퀸즈 전체(11.6%)보다 높다. 대면 일자리에 주로 종사해 82%는 재택근무 선택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나폴리 감사원장은 "연방 지원 프로그램과 실업수당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퀸즈 레스토랑활성화기금(RRF) 중 29.5%, 급여보호프로그램(PPP) 12.4%, 경제피해재난대출(EIDL) 13%를 플러싱이 받았고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행사엔 아시안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피터 구(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은 "1년 전 텅 비었던 거리가 회복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고,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은 "열심히 일하는 이민자들이 제대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존 리우(민주·11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은 "플러싱은 다양성이 있는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며 "음식 뿐 아니라 문화가 있는,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곳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플러싱 접종률 대플러싱 지구 뉴욕주 감사원장 플러싱 접종률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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